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매그니피센트 7 (문단 편집) == 원작과의 차이점 == 원래 [[황야의 7인]]과 비교하여 서술되었으나 여기에 일본판 '[[7인의 사무라이]]'와의 비교점도 추가하였다. 이하 원작(황)과 원작(사)로 서술한다. 간추리면 원작에 비해 깊이는 줄이고 액션 쪽에 중점을 둔 활극물이 되었다. * 원작(황)에선 7인은 전원 백인이며 구해주는 마을은 외따로 떨어진 멕시코계들이 살던 마을이었지만 매그니피센트 7은 인종구성(백인, 흑인, 메스티소, 동양인, 원주민)이 다양하며 악당으로부터 구해주는 마을도 백인 미국인 마을이다. 하지만 인종구성만 다양해졌을 뿐 이로 인한 갈등이나 이야기 전개는 전혀 없다.[* 바스케스와 로비쇼가 서로 자기 할아버지는 알라모전투에 참전했다며 티격태격대기는 한다.] * 원작(사)의 도적떼나 원작(황)의 칼베라 일당은 하루하루 먹고 사는 걱정을 해야하는 도적떼로 30~40명에 불과했다. 그래서 군대의 토벌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치안력이 미치지 못하는 외딴 마을을 골랐고 마을 사람들을 전멸시키지 않고 주기적으로 식량을 약탈했다. 반면 매그니피센트 7의 보그는 금광회사 사장에 200여명 이상의 부하들을 거느리고 [[개틀링 기관총|개틀링]] 기관총으로 무장한 군벌 수준의 세력가이다. * 원작(황)의 칼베라는 잔인하지만 유들유들하고 허술한 면도 있어 웃음과 연민을 자아내는 캐릭터였는데[* 완벽하게 7인의 뒤통수를 쳐놓고 굳이 총을 돌려주는 바람에 역습을 당해 죽는다.] 보그는 그저 잔혹무도하고 피눈물도 없는 냉혈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원작(사)의 도적두목은 아예 별 다른 캐릭터가 없는 수준이었다. * 원작(사)와 원작(황)의 마을은 가난한 농부들이 사는 마을이라 별다른 시설도 없었다.[* 황야의 7인에서 총잡이를 고용하기 위해 내려온 마을이 매그니피센트 7의 로즈 크릭 수준이다.] 반면 매그니피센트 7의 마을은 학교, 교회 등 있을 거 다 있고 싸울 줄 아는 사람이 없을 뿐 총은 많이 있었다.[* 작중 배경이 절망적인 치안 수준을 자랑했던 19세기 중후반의 미국 서부라는 점을 감안하면 집집마다 총이 한 자루씩은 있었을 테니 총이 많이 있었던 건 설명이 된다. 엠마도 아버지에게서 사격을 배워 괜찮은 실력을 보였다. 다만 총만 있지 화약은 부족해서 광산 레이드를 가서 화약을 털어와야 했고, 로비쇼가 참전자 없냐고 물어봤을 때 대답이 없었던 것을 봐서는 마을사람들 중에는 남북전쟁 참전자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가끔씩 마을에 돈 받으러 오는 광산 노동자들 중에는 자신이 참전용사라며 투덜대는 이들이 있었다.] 또한 원작(황)의 주민들은 처음에는 돈을 긁어모아 총을 사려고 생각했다가 크리스의 조언을 듣고 총잡이를 고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지만 원작(사)와 본작에서는 처음부터 무사 혹은 총잡이를 고용하려 했다. * 원작(사)과 원작(황)에선 7인의 무사, 카우보이와 마을사람들간의 교감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우선 일행의 막내인 카츠시로(사)와 치코(황)는 모두 마을 아가씨와의 로맨스가 있다. 원작(사)에서는 지속적으로 마을 사람들과 상황을 논의하다가 중간에 마을에서 숨겨두었던 무기들의 출처 문제로 갈등을 겪는 등의 장면이 있고[* 패주 사무라이들을 사냥해 얻은 것들이었다. 이 때문에 사무라이인 주인공들이 크게 분개하다가 키쿠치요의 일갈을 듣고 마을 사람들과 화해.] 원작(황)에서는 일행들이 식사를 하다가 마을 사람들이 뭘 먹는 걸 못봤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들에게 차려진 음식을 나눠주는가 하면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고 그들의 아버지가 진정 용감한 이들이라고 깨우쳐주며 종국엔 아이들을 보호하다 죽는 오라일리, 농민들을 깔보는 거 같지만 사실 그도 농민의 자식이기에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었던 치코, [[PTSD]]에 시달리며 총도 뽑지 못하고 악몽에 시달리다 공포에서 벗어나는 길은 죽음 뿐 이라는 마을사람의 말을 듣고 방아쇠를 당기는 리 등등에게 각각 포커스를 맞춘다. 매그니피센트 7에선 엠마와 같은 몇몇 마을 사람들을 빼면 일상 대화는 고사하고 밥도 같이 안 먹는다. 페러데이가 엠마에게 작업 비슷한 걸 거는 모습은 있었지만 딱 그 뿐. 또한 원작(사)와 원작(황)에서는 마을 장로가 싸워야 한다는 기본 방침을 제시하고 주인공 일행과도 교류하지만 본작에서는 마을 장로는 없고 비슷한 위치에 있는 목사는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하며 보안관은 아예 보그의 하수인이라 희생자의 유가족이자 여성인 엠마가 투쟁을 주도했다. * 원작(사)과 원작(황)의 마을에는 금광 같은 건 전혀 없었다. 도적떼가 기웃거리고 위험성에 비해 너무 저렴한 보수인데 굳이 도움을 주려는 크리스의 모습을 보고 금광이나 은광이 있는 거 아니냐는 해리의 일방적인 추측이 있을 뿐이었다. 근데 매그니피센트 7에선 진짜 금광이 있다. * 원작(사)과 원작(황)에서는 팀 내에 최고 골칫거리들이 하나씩 있고, 이들이 적진에 침투해 성과를 거두고 돌아온다.[* 철포를 가져온 키쿠치요, 상대의 상황과 진로를 파악한 치코] 본작에서는 그냥 주인공들이 떼거지로 몰려가 보그 측의 전진기지인 광산을 통째로 털어온다. 레드 하베스트가 보그 측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보고하기는 하지만 골칫거리 캐릭터는 아니다. * 원작(사)과 원작(황)에서는 리더를 스승 혹은 그에 준하는 동경의 대상으로 여기며 찾아오는 막내 캐릭터가 있지만[* 원작(사)의 카츠시로, 원작(황)의 치코] 본작에서는 그런 막내는 없다. 굳이 따지자면 마지막에 합류하고 가장 젊으며 치좀과 한정적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했던 레드 하베스트가 있겠지만 이미 훌륭한 한 명의 전사라서 다른 주인공들에게 그렇게까지 동경과 선망을 느낄 위치는 아니다. * 원작(사)과 원작(황)에서는 리더가 처음 계약을 수락한 이후에 첫 멤버를 모집하기 위해 시험을 치르지만[* 단 원작(사)에서는 이미 시치로지와 카츠시로가 합류해 있는 상태.] 본작에서는 별 다른 시험은 없다. 맨 처음 섭외한 패러데이는 첫 총격전에서 이미 실력을 확인했기 때문에 바로 말 값을 지불해주고 동료로 삼았다. * 원작(사)와 원작(황)은 공통적으로 주인공과 농민들 간에 갈등을 겪고, 여기에서 농민 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캐릭터가 있으며[* 원작(사)의 키쿠치요, 원작(황)의 치코(+크리스)], 승자는 농민 뿐이라는 메세지를 마지막에 제시했다. 7인의 사무라이에서 농민과 무사의 신분과 바뀐 세상에서의 역할 차이를 대비시켰다면 황야의 7인은 화려하고 강해보이지만 몸 하나 뉘일 곳 없이 고독한 카우보이와 약하고 비겁해 보이지만 가족과 토지를 짊어진 채 누구보다 악착같이 버텨내는 농민을 대비시킨다. 그리고 가족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고 싶은 마음과 죽음에 두려움이 공존하는 농부들의 마음을 소테로의 대사로 표현하고 이로 인한 농부들끼리의 갈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매그니피센트 7는 이런 내적갈등 요소가 전혀 없는 권선징악적 액션활극이다. 한 마디로 원작에 비해 깊이가 너무 얕다. 다만 원작과 비교하면 '싸움에 관련된 능력만 좋지 다른 건 아무것도 못하는, 그래서 떠돌이가 된 무사[* 총잡이 혹은 칼잡이]' - 보다 강한 '식량을 생산하고 가족을 위해 고난을 감내하는 정착민/농민' - 보다 강한 '돈으로 법도 뒤집을 수 있는 대지주 사업가'의 구도로 넘어가면서[* 물론 주인공 측이 승리하긴 하지만] 주인공과 악당들이 아무리 박터지게 싸워도 결국 승리하는 것은 끝까지 버티는 농민들이라는 이상주의적 메시지를 비트는[* 각본가나 감독이 의도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전개를 볼 수 있다. 2010년대 현재 일미 두 원작을 보면서 '아니 아무리 그래봐야 역사적으로 따지면 다음 시대의 진짜 승자는 생산된 물류를 유통하는 상인이었잖아? or 돈을 무기로 폭력과 권력을 매수한 사업가였잖아?' 하는 의문을 좀 더 고증에 맞게 풀어준다고 할 수도 있다. '무사들이 지들끼리 명분걸고 백날 싸워봐야 결국 승자는 악착같이 땅에 붙어사는 농민'이라는 구도가 '자본을 이용해 그러한 농민을 부당하게 핍박하는 악덕 사업가-를 조지는 것은 결국 싸움 말고는 아무것도 못하는,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싸움 하나는 기막히게 잘하는 무사'라는 가위바위보 구도로 변한 것. 역사적으로도 그러한 무사 계급이 농민과 상인에 마냥 무력하게 밀려 사라진 것은 아니기에 오히려 설득력이 있다.[* 오히려 인류 역사를 통틀어 결정적인 순간에 권력을 거머쥐는 것은 결국 1차 생산자나 자본가가 아니라 직접적인 폭력을 통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다른 계급을 착취할 수 있는 무사/군인 계급이었다.] 또한 원작들이 나쁘게 말하자면 워낙 입맛이 쓴 메세지를 너무 대놓고 제시한지라, 일반 대중들의 입장에서는 그런 메세지의 표출을 배제한 본작이 오히려 쉽게 즐길 수 있는 측면도 있다.[* 현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뼈빠지게 싸우고 일했는데 정작 미래가 밝지 않다는 상황은 악몽 그 자체다. 피카레스크적 구성의 작품들이 인기를 끄는 것도 살아남고자 하는 악인 나름의 고생과 고통에 감정이입이 되기 때문.] * 원작(사)과 원작(황)에서 주인공들이 빈약한 보수에도 불구하고 마을을 지키는 이유는 '진정한 정의감'에 있었다. 하지만 본작에서 주인공들이 마을을 지키는 데에는 보수 문제가 그다지 크게 불거지지도 않았고, 그보다는 리더인 샘 치좀의 개인적인 원한과 그에게 이리저리 얽힌 인맥이 좀 더 크게 작용했다. 이러한 설정은 본작을 그저 샘의 복수극으로 만들었다는 비판이 가능한 반면, 실체가 불분명한 정의감 같은 이유 보다는 훨씬 현실적인 서사라는 감상도 가능하다.[* 아예 정의감이 없는건 아니다. 모두 크든 작든 정의감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잭은 정의를 위해 참가해서 끝까지 싸우다 죽었다.] 또한 치좀이 증언하는 보그의 만행은 그 전까지 그저 악덕 사업가에 불과(?)했던 보그의 캐릭터를 보다 평면적인 절대악으로 승화시키는 장치가 된다. 이런 평면적 묘사는 비평가들에게는 낮은 점수를 받겠지만,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식의 입체적 악역 묘사를 작위적이라며 싫어하는 관객이라면 오히려 속시원한 복수극이 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